제28대 로스엔젤스 한인회장 후보 남문기




 [한국일보] 남문기 한인회장 당선

2,981표 획득·투표자 37% 지지… 2위와 1,082표차‘완승’

선관위 운영미숙
수천명 투표 못해

제28대 LA한인회장에 남문기씨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LA카운티내 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남 후보는 전체 투표수 8,046표의 37.05%인 2,981표를 얻어 2위 김남권 후보를 1,082표차로 누르고 1위에 올라 28대 LA한인회 회장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남 당선자는 오는 7월1일부터 한인회장 임기를 시작해 2007년 6월 30일까지 2년 동안 LA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2위 김남권 후보는 1,899표(23.60%)를 획득에 그쳐 분루를 삼켰고 스칼렛 엄 후보는 1,560표(19.39%)에 그쳐 지난 2000년 25대 한인회장 선거에 이어 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또 가장 젊은 40대 후보인 김기현 후보는 1500표(18.64%)로 4위에 머물렀다.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동양선교교회, 다운타운, 글렌데일, 토랜스, LA동부, 밸리, 다운타운 지역에 설치된 8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마감시간 7시를 1시간 이상 넘겨가면서 약 11시간 동안 계속됐으나 선관위의 총체적인 선거진행 미숙과 준비 부족, 온라인 유권자확인 시스템 작동 오류, 유권자 등록 누락 등의 문제가 이어져 투표소에서 줄을 서 기다리던 한인 유권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거나 투표를 못했고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가 2시간 이상 중단되는 등 큰 차질을 빚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등록 유권자 6만 9,524명(등록자 7만8,368중 중복등록 제외) 중 8,046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 11.57%에 그쳤다.
그러나 선관위는 전체 등록유권자에서 약 2만5,00여명이 유령유권자이거나 가짜 유권자 등 허수라고 밝혀 실제 유권자는 4만 5,000명, 투표율은 17.88% 정도로 추정된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