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부-한국갤럽 ‘LA 한인회장 후보 지지도 조사’
“ 투표하겠다” 밝힌 계층 남 후보 29.2% 지지
선거 관심은 높아졌지만 과열 양상엔 염증
5월 13일 치러질 LA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남문기 후보(뉴스타부동산대표)에 투표하겠다는 교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신문이 창간을 기념하기 위해 여론 조사 한국 1위 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한인회장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남문기 후보는 22.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으며 김기현(변호사) 후보는 20.5%, 김남권(한인축제재단 이사장) 후보가 12.9%, 스칼렛 엄(재미 한국여성경제인 연합회 상임고문) 후보가 9.6%의 지지를 얻었다.
한인회장 선거에서 꼭 투표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계층에서도 남문기 후보가 29.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고수했으나 전체적인 지지도에서 3위를 차지 했던 김남권 후보가 투표의향층에서는 2위 김기현 후보와 똑같은 19.8%의 지지를 얻어, 김남권 후보의 경우 견고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누구를 찍을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34.7%나 돼 선거 당일까지 이들 무관김층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와 투표율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조사는 지난 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에 걸친 1차 전화조사에 이어 이달 10일, 11일 이틀에 걸친 2차 전화 조사등 두차례에 걸쳐 실시, 각각501명과 303명이 끝까지 조사에 응했다. 두 조사 사이의 지지도 추새는 약간씩 변화가 있었으나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1차 조사는 스칼렛 엄 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전이라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 남문기 후보가 20.2%로 1위, 김기현 후보가 13.2%로 2위, 김남권 후보가 9.0%로 3위를 각각 차지했었다. 1차 조사 당시의 무응답층은 과반수가 넘는 57.7%나 되었다.
1차 조사와 2차 조사 사이에 남문기 후보는 20.2%에서 22.4%로, 김기현 후보는 13.2%에서 20.5%로, 김남권 후보는 9.0%에서 12.9%로 무두 지지율에서 상승세롤 보였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차 조사 당시 (투표할것인지 안 할것인지) 아직 모르겠다는 응답이 32.9%였던 것이 2차 조사때엔 21.9%로 줄어들어 한인들의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그러나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1차 조사 당시 39.7%에서 2차 조사에선 46.5%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대해 조사를 진행한 한국 갤럽 배남영 차장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음해가 난무하고 있는 등 한인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띄면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과 동시에 염증을 느끼는 한인들도 급증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조사는 코리안 옐로우 페이지를 근거로 LA교민이 전화를 걸어 실시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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